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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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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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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가 말하는 정부의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고집 이유

2022-05-06

□ 중국 정부가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动态清零, 확진자가 발생하면 고강도 방역 조처로 감염자 수를 0으로 돌려놓는다는 의미)’ 정책을 견지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는 △ 많은 인구 유동량 △ 의료자원 부족 및 의료체계 한계 등 때문이라고 보았음.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 방역을 완화하고 심지어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을 견지하는 이유에 대해 탕베이(汤蓓) 상하이 외국어대학(上海外国语大学) 국제관계·공공사무학원 부원장은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분석함.
- 탕 부원장은 “중국은 인구가 많은 데다가 교통·운수 및 물류업이 고도로 발전해 유동량이 많다. 따라서 일단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전파될 것이다. 또 중국의 1인당 의료 자원이 제한적이고, 도시·농촌 간, 지역 간 의료 자원의 격차가 큰 것도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는 이유이다. 방역을 완화한 일부 선진국 경우 의료 자원이 상대적으로 충분했음에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상승했다. 중국의 10만 명당 중환자 집중치료실(ICU) 병상 수는 선진국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에 손을 놓게 되면 의료 자원의 심각한 부족을 초래할 것이다”라고 설명함. 

◦ 탕 원장은 또 다른 요인으로 백신 접종 문제를 꼽았음. 
- 그는 “노인, 기저질환자, 아동의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고, 여러 원인으로 제때 접종하지 못하는 사람도 다수다. 심각한 의료 자원 부족 문제까지 겹치면 대규모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봄. 
- 그러면서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는 노년층의 안전을 최대한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다. 중국은 취약계층과 노인을 보호하고, 모든 사람의 건강권을 보장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이것이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의 근본적인 이념”이라고 강조함. 
- 실제로 최근 상하이(上海)가 발표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 중 대부분이 노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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