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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월 식품 물가 상승 전환으로 CPI 상승 폭 다소 확대
2022-05-17
□ 5월 16일, 중국 국무원(国务院) 신문판공실(新闻办)은 뉴스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 중국의 경제 상황을 소개함.
◦ 푸링후이(付凌晖)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대변인은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해 전 세계 에너지 및 식량 수급 불안이 야기되고, 공급망과 산업망에 압박이 가해져 일차상품의 가격이 고공행진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커졌다”라고 언급함.
◦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도 동기 대비 8.3% 상승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해 1997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중국은 시장 공급 전반이 충분한 역량을 유지하면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1%에 그쳤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0.9%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남.
◦ 다만, 4월 식품류 가격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함에 따라 CPI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됨.
- 아울러 글로벌 요인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기 대비 각각 29%, 31.7% 상승하는 등 일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것도 CPI 상승 폭 확대를 부추긴 것으로 나타남.
◦ 푸 대변인은 “최근 CPI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중국의 상품 및 서비스 시장은 충분한 공급 역량을 갖고 있으며, 물가 안정에 유리한 요소가 많다”라고 언급함.
- 중국은 연간 식량 생산량이 7년 연속 1조 3천억 근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서 충분한 재고를 확보한 상태임. 벼와 밀의 생산량도 중국 내 수요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또 석유와 천연가스 등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 비용이 일정 정도 증가했으나 주 에너지원인 석탄의 중국 내 매장량이 비교적 풍부하고, 생산 역량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남.
- 이밖에 상당수 공업소비재 품목의 공급 역량 또한 충분한 것으로 나타남. 지난 4월 공업소비재 가격이 동기 대비 3.9% 상승했으나, 에너지 물가 상승분을 제외하면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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