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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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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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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0개 도시 주택 가격, 6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2022-05-20

□ 4월 중국의 주택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함.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4월 70개 대·중형 도시 중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됨. 
-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도시는 70개 도시 중 47개로 전월인 3월보다 9곳 늘어났으며 기존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도시는 70개 중 50개로 3월보다 5곳이 증가함.
-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도시는 39개로 3월 대비 10곳 늘어났고 기존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도시는 56개로 전월 대비 9곳 늘어남.
- 신규 주택 가격은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기존주택 가격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 4월 한달간 중국 70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1%의 증가율을, 기존주택 가격 지수 역시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6%의 증가율을 보였음.
- 옌웨진(严跃进) 이쥐연구원 싱크탱크센터(易居研究院智库中心) 연구총감은 “신규 주택 가격 지수가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기존주택 가격 지수는 8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하락폭도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주택 가격 하방 압력이 확대됨을 알 수 있다”라고 지적함.

◦ 리위자(李宇嘉) 광둥성규획원 주택정책연구센터(广东省规划院住房政策研究中心)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주택 구매 수요가 구매로 이어지기 힘들어졌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시장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약화되었으며 기존주택 가격도 하락해 시장 침체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주택 구매 수요 하락으로 부동산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인하해 주택 판매에 나서고 있다”라고 원인을 분석함.

◦ 쉬샤오러(徐小乐) 베이커연구원(贝壳研究院) 선임 시장분석가는 “최근 중국 중앙은행이 생애 첫 주택 구매에 대한 대출 금리 하한선을 20bp(1bp=0.01%p) 인하했다. 일부 도시에서의 ‘런팡유런다이(认房又认贷)’ 정책 철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 수요에 대해 생애 첫 주택 구매 대출 적용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중앙은행의 금리 하한선 인하는 실수요와 주거환경 개선 수요자들의 주택구매 비용을 낮추는 데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시장 거래 개선과 주택 가격의 반등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보았음.

◦ 리위자 원장은 “상하이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 가능한 상태로 접어들면서 6월에는 방역이 막바지 단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타격에 대한 지원책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책 효과는 하반기에 뚜렷해질 것이다”라고 전망함.

*런팡유런다이(认房又认贷): 부동산대출을 받은 적이 있거나 주택을 구매한 적이 있는 가구가 주택을 재구매할 시 이를 2주택으로 간주하는 것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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