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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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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에 다시 한번 불어든 감원 칼바람

2022-05-25

□ 텐센트가 스포츠 사업부의 3분의 1에 달하는 인력을 감원한다고 발표함. 

◦ 5월 19일, 텐센트그룹(腾讯集团)이 OVBU(On-line Video Business Unit·온라인동영상사업부)의 스포츠 사업부 팀 다수를 해체하겠다는 내부 공문을 발표함.
- 해체 대상은 △ 농구사업센터의 농구 운영팀 △ 축구사업센터의 축구운영팀 △ 시장 마케팅 센터 등임.
-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스포츠 사업부의 감원 규모는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100명 전후로 알려짐. 
- OVBU는 2021년 4월 텐센트 플랫폼과 콘텐츠사업그룹(PCG)이 △ 텐센트 스포츠 △ 텐센트 동영상(腾讯视频) △ 쇼트클립 플랫폼 텐센트 웨이스(微视) 등을 통합해 개설한 부서임. 

◦ 고속 성장을 구가하던 텐센트는 스포츠를 포함한 콘텐츠 사업에 투자를 지속해왔음.
- 2010년·2014년 월드컵, 2012년 올림픽 경기로 텐센트 스포츠(乐视体育)는 전성기를 구가함. 2015년에서 2016년 스포츠 산업이 전반적으로 전례 없는 번영기를 맞이했지만, 2018년부터 다수의 플랫폼이 막대한 경기 중계권 비용으로 인해 대표 스포츠 기업들이 쇠퇴하기 시작함. 
- 텐센트는 그룹의 지속적인 자금 수혈로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손실을 보고 있는 스포츠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함. 현재 텐센트 스포츠의 핵심 판권은 NBA임. 텐센트 스포츠는 2015년 NBA와 5년짜리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9년 계약을 5년 연장해 2025년까지 NBA 생방송 중계권을 보유한 상황임. 하지만 이번 연장 계약 당시 중계권 비용이 5년 전의 3배에 달해 텐센트 스포츠의 자금 회수 능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짐.
- 텐센트는 주로 광고와 유료회원을 통해 중계권을 현금화했는데, 2019년 중국 내 NBA 인기가 떨어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텐센트 스포츠의 NBA 사업이 타격을 입음.

◦ 텐센트는 OVBU를 광범위한 경기 중계권을 통해 스포츠 팬들에게 서비스하는 SNS 플랫폼으로 정의하며, 당초 스포츠 팬들에게 텐센트 스포츠를 이용해 양질의 콘텐츠와 SNS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올 1분기 텐센트 미디어의 광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0% 급감한 23억 위안(약 4,360억 원)에 그쳤음. 
- 미디어 광고 사업은 이번 텐센트 재무보고서의 사업 중 규모는 가장 작지만 수입 감소폭은 가장 컸기 때문에 OVBU에 대한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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