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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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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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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재개된 중국-호주 외교장관 회담

2022-07-12

□ 7월 8일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기간에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교장관과 회동함. 

◦ 이에 대해 자오리젠(赵立坚)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호주가 이성적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직시하길 희망한다. 상호 존중과 구동존이(求同存异,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 정신에 입각해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힘. 
-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도 “양국 관계 안정화를 위한 ‘중요한 걸음’을 내딛었다”라고 평가함. 

◦ 2022년 5월 앤서니 앨버니지가 이끄는 노동당이 9년 만에 호주 정권을 잡음.
- 일각에서는 정권 교체가 호주 내정 및 외교에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함. 
- 하지만 호주 정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천명하는 등 여전히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 
- 또 앨버니지 총리는 여러 차례 “중국과의 협력을 원하지만, 호주의 가치관을 희생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옴. 
- 그럼에도 호주 정부는 전임 정부의 대중 정책 방향을 선회함. 가장 시급한 무역 문제 해결을 위해 대중 관계 개선의 신호를 부단히 보내고 있는 상황임.

◦ 호주 정부는 중국 정부가 △ 와인 △ 소고기 △ 석탄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관세를 철폐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음. 그러나 호주 정부는 여전히 중국이 ‘무역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음.
-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주무 부처는 법에 의거하여 대중 수출품에 대한 조치를 결정하며 이는 중국법과 국제관례에 부합한다”라고 반박함. 

◦ 중국과 호주 사이에는 또 다른 갈등이 존재함. 
- 호주 정부는 중국과 남태평양 도서국 간 협력을 자국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함. 
- 하지만 인도 태평양 지역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미국을 끌어들이는 호주의 태도도 중국에는 비우호적인 것으로 간주될 수 있음. 
- 따라서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원한다면 호주는 대중국 인식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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