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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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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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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삼성 등 반도체 기업 중국 시장 포기하지 못할 것”

2022-08-26

□ 중국의 관영매체인 환구시보가 24일 기사를 통해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칩4(Chip4) 동맹에서 거론되는 핵심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함. 해당 기사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 미국이 최근 제정한 ‘반도체와 과학법(CHIPS Act)’에서 통신, 반도체 및 기타 첨단 신기술 분야에서 타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 올해 3월 미국은 한국, 일본, 타이완과 함께 ‘칩4’ 동맹을 결성하자고 제안하였음. 이 동맹이 현실화할 경우, 전 세계 반도체 업계는 재난급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임. 

◦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16.3%)보다 낮은 13.9%로 전망하고, 내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 증가율도 2019년 미중 무역전쟁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4.6%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 한편, 중국은 작년 반도체 설비 매출액이 동기 대비 58% 늘어난 296억 2천만 달러(약 39조 5,000억 원)로, 세계 시장의 28.9%를 차지하면서 세계 최대 반도체 설비 시장으로 재등극함. 

◦ ‘칩4’ 동맹에 거론되고 있는 주요 반도체 기업 가운데 중국 내에서 상당한 규모로 사업을 전개 중인 업체가 적지 않으며, 그중 일부는 기업 매출의 절반을 중국 시장에서 가져가고 있어서 미국이 ‘칩4 동맹’ 결성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지만, 기업들로서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임. 
- 작년 반도체 기업의 영업수입 순위를 보면 세계 최대 매출을 올린 반도체 기업은 삼성(1위)과 인텔(2위) 등 주로 미국과 한국에 집중되어 있음. 타이완의 TSMC와 미디어텍(MediaTek)도 반도체 설계와 제조 영역에서 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  
- 상기 기업 입장에서 중국은 상당히 중요한 시장임. 삼성전자의 경우, 2021년 매출 1,953억 달러(약 260조 4,000억 원) 중 중국 시장 매출이 319억 달러(약 42조 5,0000억 원)로 16.3%를 차지함. 

◦ 판허린(盘和林) 중국 저장대학교(浙江大学) 산하 디지털 경제 및 금융혁신 연구소의 연구원은 “칩4 동맹의 참여 기업으로 거론되는 삼성과 TSMC는 첨단 칩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에게 중국은 매우 필요한 시장이다. 이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이 거대한 시장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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