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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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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분석] 영국 새 총리...中英 관계 향방은?

2022-09-07

□ 9월 5일 영국 역사상 세 번째 여성 총리인 리즈 트러스 총리가 새로 부임한 가운데, 왕이웨이(王衣桅) 중국 런민대학(人民大学) 유럽연합연구센터 주임이 향후 중·영 관계의 향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함.

◦ 왕이웨이(王衣桅) 주임은 “외교 방면에서 리즈 트러스 총리가 처리해야 할 사안은 유럽연합(EU)과의 북아일랜드 무역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로 인한 영향과 더불어 대중 전략이다”라고 밝힘.
- 그는 “트러스 총리는 이데올로기 및 국가안보 의제를 더욱 강조하며 당과 영국 내에서의 지지율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할 것이다. 이로써 당분간 영국과 중국의 관계는 큰 어려움에 처하거나 점점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위협과 도전을 과장하면서 신장(新疆), 홍콩, 타이완(台湾) 해협 등 의제를 내세워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다”라고 우려함.

◦ 왕 주임은 “영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더욱 중시해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오커스(AUKUS)’ 등의 역할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몇 년 간 영국이 중국을 대신해 인도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점을 통해 이를 점쳐볼 수 있다”라고 밝힘.
- “영국 정부의 대중 정책은 미국의 대중 정책의 영향을 받는다. 미국 중간 선거 이후 바이든 정부의 대중 정책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영국 역시 이 시기에 맞춰 대중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봄.

◦ 그는 “중국과 영국 간 관계에 어려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영국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포기하긴 힘들 것이다. 중국은 인구 14억 명, 인터넷 사용자 10억 명, 중산층 4억 명, 시장주체 1억 6,000만 명이 있는 큰 시장이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수 없다. 영국의 대중 정책은 더욱 실무적인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라고 지적함.

◦ 왕 주임은 “중·미 관계가 당장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영국과의 관계를 더욱 중시해야 한다. 영국에는 실용주의의 전통이 있으며 중국-유럽 간 투자 협정이 EU와 미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양국은 더 적극적인 자세로 협력을 모색해 세계에 협력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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