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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년 반 만에 담보보완대출 프로그램 재개
2022-10-12
□ 10월 8일,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人民银行)은 지난달 국책은행을 통한 담보보완대출(PSL)로 1천82억 위안(약 21조 6천 3백억 원)의 자금을 공급했다고 밝힘.
◦ PSL은 2014년에 인민은행이 마련한 장기 대출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재개된 PSL로 풀린 자금은 △ 판자촌 개조 △ 지하 파이프 건설 △ 대형 수리(水利) 사업 등 중점 분야의 지원을 위한 유동성 공급에 활용될 것으로 보임.
◦ 이번 PSL 프로그램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재개된 것으로, 중국개발은행(国家开发银行)과 중국수출입은행(中国进出口银行), 중국농업개발은행(中国农业发展银行)을 통해 발행됨.
- 현재 PSL 잔액은 2조 6천 418억 위안(약 53조 원)으로 집계됨.
◦ 현재 지방 정부의 부채율이 경계선에 근접한 상태인데다 올해 추가적인 재정정책을 펼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은 안정적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준 재정적 성격의 정책성 도구를 활용하고 있음.
- 이미 인프라 사업 대출 한도를 8천억 위안(약 160조 원) 추가하였고 정책성 개발금융 도구를 통해 6천억 위안(약 120조 원)을 공급하였으며, 이번 PSL 자금도 이들 분야에 투입될 것으로 보임.
◦ 다만 지난 8월 런민은행이 구조적 통화 정책 도구를 설명한 자료에서 PSL 프로그램이 단기적 도구라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PSL 프로그램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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