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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매체 “중국의 타이완 통일 정책 기조 더욱 강경해질 것”
2022-10-25
□ 중국 공산당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발표된 보고서에서 ‘타이완 독립 세력의 분열 시도와 외부 세력의 간섭’, ‘무력 사용을 포기할 것이라고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모든 선택지를 남겨둘 것’ 등의 문구를 통해 타이완 독립에 대해 강한 어조로 경고한 데에 이어 중국 공산당의 당헌에도 ‘타이완 독립에 결연히 반대하고 억제할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됨.
◦ 중옌린(钟延麟) 타이완정치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은 “‘타이완 독립’ 반대를 당헌에 명시한 것은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매우 강경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이 양안 문제에 있어 주도권을 가지려 할 것”이라면서 “과거 당헌에서 홍콩, 마카오, 타이완 및 해외 동포의 ‘단결’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달리 ‘타이완 독립 억제와 반대’로 명시한 것은 향후 중국의 타이완 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것임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함.
◦ 타이완 매체인 롄허신원(联合新闻)은 중국 공산당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더욱 강경한 타이완 정책을 펴면서 통일을 위한 중국의 움직임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도함.
- 특히 타이완이 다음 달 지방선거(九合一)를 앞두고 있고, 미국 중간선거도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타이완 이슈가 나올 시 미국, 타이완, 중국의 긴장 국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함.
*구합일(九合一) 선거: 4년마다 실시되는 타이완의 지방선거로, 9명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한 번의 선거로 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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