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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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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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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령인구 최다 도시는 푸순시

2022-12-12

□ 제7차 인구센서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도시의 60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을 집계한 결과, 랴오닝성(辽宁省) 푸순(抚顺)과 장쑤성(江苏省) 난퉁(南通) 등의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이 가운데 푸순과 난퉁의 고령인구 비율은 30%(중국 평균은 18.7%)를 초과함.
- 특히 1위를 차지한 푸순의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30.26%이고 그중 65세 이상 노인이 36만 9,985명으로 19.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푸순시는 한때 석탄, 석유화학 등 산업이 매우 발전한 도시로 국가 156개 중점 사업 가운데 8개가 푸순에 배정되기도 함. 
- 또 산업화와 도시화가 조기에 진행돼 1990년대 초반에는 인구 100만을 돌파한 30여 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성장함. 
- 하지만 최근 들어 석탄자원의 고갈과 산업 구조조정 등 문제로 경제발전 속도가 둔화했고, 인구 증가도 정체됨. 

◦ 사실상 푸순은 둥베이(东北) 지역 일반 지급시(地级市)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음.
- 이바오중(衣保中) 지린대학(吉林大学) 둥북아연구원(东北亚研究院) 교수는 “둥베이의 산업화, 도시화는 중국 내에서도 빠른 편으로, 1950년대에는 둥베이에 수많은 중공업 사업이 배정되고 산업노동자도 많았기 때문에 도시인구가 많았다”라고 밝힘. 
- 1990년대 푸순과 안산(鞍山) 등 지역이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했을 당시, 남부의 샤먼(厦门)과 닝보(宁波) 등의 인구는 몇십만밖에 되지 않았음. 하지만 최근 샤먼과 닝보는 인구 300만 이상의 Ⅰ형 대도시로 성장하며 특대형 도시를 발돋움하고 있음. 반면, 푸순과 안산 등의 인구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이바오중 교수는 “경기 하향세, 산업 부진, 취업 기회 감소 등으로 최근 둥베이의 청년층이나 노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다”라며 “또 둥베이 지역의 기업이 국유기업 위주인데다가 대부분의 둥베이 지역 근로자가 국유기업과 행정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어 그간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을 엄격하게 준수해왔다. 그 결과 한 자녀 비율은 높은 반면, 출산율은 낮아지고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아졌다”라고 밝힘.

◦ 뉴펑루이(牛凤瑞) 중국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도시발전환경연구센터(城市发展与环境研究中心) 연구원은 “오래된 산업 도시 대부분이 거주지역과 광산 지대가 가까운 직주근접형이다. 자원이 고갈된 후 광산업은 사라졌으나 거주지역은 여전히 존재한다. 도시로서는 비교적 분산된 형태인데 오늘날에는 적합하지 않은 형태여서 인구 배치를 더욱 최적화해 관리 비용과 행정 비용 등을 줄이고 공공서비스 효율과 수준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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