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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토지 집중 공급 경매 사업에 민간 기업 회귀
2022-12-28
□ 지난 23일 허페이시(合肥市)의 4차 ‘토지 집중 공급(集中供地)’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22개 도시에 대한 토지집중공급이 완료됨.
◦ 올해 토지 집중 공급 사업을 시행한 22개 도시 대부분이 3차에 걸쳐 토지 공급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누적 거래액은 1조 9,000억 위안(약 348조 원)으로 2021년(2조 8,000억 위안, 약 513조 위안)보다 30% 이상 감소함.
◦ 토지 집중 공급은 중앙정부에서 허용한 22개의 중점 도시에 매년 3회의 토지공급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정책임.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책적 호재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 토지 시장도 연초와 달리 미묘한 변화가 나타남.
◦ 작년 토지 집중 공급이 다소 엄격한 기준과 방식으로 시행되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도시별로 공급 주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하면서 공급 차수를 4차~5차로 늘려 진행한 도시가 많았음.
- 이는 지난 2년간 토지 공급 계획 수립 측면에서 참여 도시가 더 많은 주도권을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함.
◦ 올해 토지 집중 공급 사업에서 민간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임.
- 지난 11월 이후 당국이 지분, 채권, 신용대출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여 관련 정책과 은행권의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진 이후 토지 경매 시장에서 연초와 달리 민간기업의 참여도가 높아짐.
◦ 지난 15일 진행된 광저우시(广州市)의 4차 토지 집중 공급에는 국유 및 중앙기업 외에도 룽후(龙湖), 팡위안(方圆) 등 한동안 보이지 않던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경매에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음.
- 팡위안은 즈스청그룹(知识城集团)과 공동으로 황푸구(黄埔区)의 CPPQ-A5-1지구(대지면적 9만 평방미터, 연면적 22만 평방미터)를 37억 9,000만 위안(약 6,398억 원)에 낙찰받음.
- 광저우시 부동산 관계자들은 팡위안이 정부가 지정한 일정 여력을 갖춘 기업에 포함된 기업의 자격으로 경매에 참여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간 국유기업과 중앙기업이 독식하던 토지 공급 시장에 민간기업이 낙찰을 받은 것만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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