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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성 “아이 낳기 싫어”...출산 기피 현상 심화
2023-02-15
□ 출산율 저하와 소가족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등 중국의 인구 구조와 가족 형태가 동시다발적으로 변화하면서 구조적 변화와 출산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출산율을 높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이 같은 전망은 지난 1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3차 중국인구·발전포럼에서 나온 것으로, 평생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의 비율이 2015년 6.1%에서 2020년에는 10%에 육박하며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최근 결혼과 출산에 인식이 변화하면서 소가족화 현상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음.
- 2020년 중국의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62명으로, 10년 전보다 0.48명 감소함.
◦ 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해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고 비혼·비출산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진 점이 출산율 저하의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됨.
- 실제로 중국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1980년대 22세였으나 2020년에는 26.3세로 높아졌으며, 첫 출산 연령도 27.2세로 높아짐.
◦ 전문가들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책적 복지가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이 같은 인식을 변화시키지 못할 경우 출산율을 높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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