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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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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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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시진핑-푸틴 비공식 회담 진행

2023-03-22

□ 지난 20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함. 

◦ 이번 회담에 앞서 작년 2월 초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한 바 있음. 중국과 러시아는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우호에는 끝이 없고 협력에는 성역이 없다”고 선언함. 
- 이어 몇 주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유럽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전쟁이 발발함. 

◦ 이번 시 주석의 러시아 순방 전, 중국과 러시아 정상은 각각 상대국의 주요 언론사에 기고문을 기고했음. 
-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중국과 러시아 양국이 중-러 관계를 자국의 외교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오랜 우정을 더욱 소중히 아껴야 한다고 언급함. 
-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오랜 벗’으로 칭하며 양국 관계가 냉전 시대 군사 정치 동맹을 뛰어넘어 역사상 최고 수준에 올라섰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계를 왕성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힘.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이 지난달 발표한《우크라이나 위기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关于政治解决乌克兰危机的中国立场)》문건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최대 공약수를 구현한 것”이라며 “복잡한 문제에 간단한 해결책은 있을 수 없다”라고 밝힘. 

◦ 리밍장(李明江) 싱가폴 난양공대(南洋理工大学) 라자라트남국제연구원 부교수는 “시진핑 주석이 이번 순방에서 중-러 양국 협력에 가장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하나로 묶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함.
- 이어 “푸틴 대통령이 나토의 아시아 안보 개입을 특별히 언급하며 미국과 서방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은 미국과 서방국가가 중국과 러시아에 공동 대응하고 있음을 중국에 경고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덧붙임. 

◦ 한편, 최근 중국이 국제 문제의 중재자로 거듭나려는 움직임이 포착됨. 
- 이번 달 초에는 중국의 중재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재수교하기로 합의함. 
- 또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계획 중임. 
- 이와 관련해 영국의 한 전문가는 “러시아가 수출과 핵심 물자 및 정치적 지원에서 중국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화해시킬 수 있는 유일한 국가는 중국이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이 타이완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감소시키고 있어 중국이 즉각적인 분쟁 종결을 촉구할 동기가 약하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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