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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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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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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오토 오프라인 매장 1곳만 남고 철수...유동성 문제 미해결

2023-03-29

□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야심차게 시작한 자동차 사업이 유동성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 

◦ 헝다그룹의 자회사인 헝다오토(恒大汽车)는 최근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공고문을 통해 자사의 최초 양산 차종인 헝츠5(恒驰5)의 양산이 중단되지 않았으며, 공고문 발표일 기준 고객에 인도된 차량이 900대가 넘는다고 밝힘. 

◦ 헝다오토는 2021년도 재무 정보도 함께 공개하였는데, 2021년 말 기준, 헝다오토의 총자산은 약 565억 위안(약 11조 2,265억 원)이나, 총부채가 약 588억 위안(약 11조 920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98.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대해 헝다오토는 신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사의 전기차 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지만, 향후 290억 위안(약 5조 4,69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면 다수의 자사 플래그십 모델(Flagship, 주력제품)의 양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힘. 

◦ 헝다오토는 그간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웨덴 지사의 인원을 감축하는 등 비용 절감에 애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환사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헝다오토의 오프라인 매장도 큰 타격을 입음. 
- 그간 베이징(北京)에서 체험센터 1곳과 영업센터 2곳을 운영 중이었는데, 최근 체험센터와 영업센터 1곳이 모두 문을 닫고 영업센터 1곳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 

◦ 한편, 헝다오토의 첫 전기차인 헝츠5의 경우 작년 말 기준 인도 대수는 324대, 올해 1월 판매량도 296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승용차산업연맹(中国乘用车产业联盟)의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 선두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후발주자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최근 전기차 브랜드의 월간 인도 대수가 1만 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헝다오토는 이미 시장 퇴출의 끝자락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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