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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상하이협력기구 가입
2023-03-31
□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이 주도하는 경제·안보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대화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갖게됨.
◦ 2022년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회담에서 SCO는 이란의 가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벨라루스의 SCO 회원국 가입 절차를 개시함. 또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미얀마 등 국가에 대화 파트너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으며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 SCO 대화 파트너 지위를 부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음.
◦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러한 결정은 사우디아람코의 중국 투자 선언 후 이뤄진 것임.
- 3월 26일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는 122억 달러(약 16조 원)를 투자해 중국 기업과 랴오닝성(辽宁省) 판진시(盘锦市)에 합자사를 설립하고, 중국 동북부에 일일 생산량 30만 배럴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힘.
- 3월 27일 사우디아람코는 중국 룽성석유화학 지분 10%를 36억 달러(약 5조 원)에 인수하고, 룽성(荣盛) 석유화학 자회사인 저장석유화학공업유한공사(浙江石油化工有限公司)에 20년 동안 일일 48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하기로 함.
◦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의 관계가 날로 긴밀해지면서 사우디의 오랜 동맹국인 미국의 안보 우려가 커졌다고 보도함.
-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세계 곳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더라도 미국의 중동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군이 중동 지역에서 철수한 후 사우디와 기타 걸프국가는 이미 다양한 협력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는 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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