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비수기 맞은 폭스콘...중국 인력 줄이고 인도 생산라인은 늘려

2023-04-11

□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富士康)이 중국 내 인력을 감축하는 반면, 인도에서는 생산라인과 인력 확충에 나섰음. 

◦ 폭스콘의 비수기 상황이 예년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짐. 
- 최근 6개월간 폭스콘 선전(深圳) 관란(观澜) 공장 인력이 5만 6천 명에서 5만 명으로 급감함. 
- 또 폭스콘은 최근 임시 직원을 뽑지 않고 정직원만 채용하고 있는데, 채용 규모가 200명 전후로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남. 

◦ 폭스콘이 중국 내 인력을 축소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가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애플 생산라인을 이전하고 있기 때문임. 
- 폭스콘 인도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의 아이폰 주요 생산기지인 첸나이(Chennai)의 생산라인은 작년 3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6개로 확충하기로 함. 그중 3개 라인은 아이폰 14 시리즈 생산을 담당하게 됨.  
- 또,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Bangalore)에도 생산라인 18개를 구축해 2024년부터 생산에 투입할 예정임. 향후 폭스콘의 인도 생산량은 정저우의 절반에 육박하게 됨. 폭스콘은 3년 내로 인도의 생산 능력을 정저우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힘. 

◦ 폭스콘은 2024년 인도의 아이폰 생산량을 매년 2,000만 대까지 끌어올리고, 인력은 현재의 세 배인 10만 명으로 늘릴 계획임. 

◦ 폭스콘이 인도의 생산라인과 인력을 늘리고 있기는 하지만, △ 공장 구축 △ 생산량 확대 등에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임. 
-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IDC의 가오훙샹(高鸿翔) 타이완 전문가는 “인도의 가장 큰 과제는 제품 수율(완성품 중 양품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라며 “인도가 중국을 대체하기는 역부족”이라고 보았음. 폭스콘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생산라인의 수율은 아직 정저우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인도는 공급망 생태계가 취약하다는 문제점도 있음. 휴대폰 부품뿐 아니라 대형 설비를 중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짐.
- 업계 관계자는 “AS가 가장 민감한 분야인데, 부품을 중국에서 들여오는 데 보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작업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