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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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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중국-캐나다, 외교관 맞추방...양국관계 얼어붙나

2023-05-12

□ 캐나다 정부가 중국 외교관을 추방하겠다고 발표한 뒤 중국도 주상하이캐나다총영사관의 영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13일까지 중국을 떠날 것을 요구함.

◦ 멜라니 졸리(Melanie Joly)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현지 시각 5월 8일 중국 외교관 자오웨이(赵巍)를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한다는 성명을 발표함. 

◦ 최근 몇 달 동안 캐나다 언론은 유출된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정부와 캐나다 주재 중국 외교관들이 캐나다 선거를 조작하려 했다고 비난해옴. 
- 이러한 보도는 캐나다 내에서 민주주의 체제가 온전한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고 이러한 상황에서 자오웨이 관련 조치가 여론의 높은 관심을 받음.

◦ 멜라니 졸리 외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다른 나라가 캐나다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왔다. 우리는 이미 캐나다 주재 외교관들에게 이런 행위를 했을 경우 본국으로 추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라며 “캐나다는 모든 요인을 고려한 뒤 자오웨이의 추방을 결정했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라고 강조함.  

◦ 토론토 주재 중국 영사관은 지난 9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자오웨이 사건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반대를 표명함. 
- 중국 외교부도 당일 오후 또 다른 성명을 발표해 캐나다에 이미 엄정한 교섭과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힘. 
- 중국 외교부는 캐나다의 무례한 행동을 비판하며 상하이 주재 캐나다 총 영사관의 제니퍼 린 라론드(Jennifer Lynn Lalonde) 영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며 같은 조치를 취함. 

◦ 2018년 이후 중국과 캐나다 양국의 외교적 파문이 빈번해지는 것과 관련해 왕장위(王江雨) 홍콩도시대학 법학원 교수는 “중국과 캐나다가 외교관을 맞추방한 것은 일종의 외교 전쟁에 해당한다. 이는 쌍방의 관계가 이미 빙점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양국관계는 멍완저우(孟晚舟) 사건 이후 완화되지 않고 있고 고위층의 접촉이 재개되지 않고 있어 냉랭한 관계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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