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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클라우드 시장 가격 경쟁 치열... 알리바바에 이어 텐센트도 가격 인하
2023-05-19
□ 지난 4월 말 중국의 알리바바클라우드(阿里云·Alibaba Cloud)가 역대 최대 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이후 텐센트클라우드(腾讯云·Tencent Cloud), 모바일클라우드(移动云·Mobile Cloud)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사가 가격 인하 경쟁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음.
◦ 텐센트클라우드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40% 인하하였으며, 모바일클라우드는 최대 60%까지 제품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남.
- 이로써 중국 내 7대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가운데 3개사가 가격 경쟁에 뛰어들게 됨.
◦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사업으로 여겨져왔고 최근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음.
◦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이번 사상 최대 규모의 가격 인하를 시행한 것에 대해 장융(张勇) 알리바바클라우드 스마트그룹 CEO는 “지난 10년 동안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컴퓨팅 비용이 80% 낮아졌고, 데이터 저장비용도 90% 가까이 감소했다”라면서 “이번 가격 인하는 우리의 고객과 파트너와 더 많은 이윤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며, 클라우드 이용 가격 인하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을 키워갈 것”이라고 언급함.
◦ 반면 업계에서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이번 가격 인하가 결국 시장 경쟁의 심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함.
-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중국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화웨이클라우드(Huawei Cloud·华为云) 등 경쟁기업의 공세 속에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기 때문임.
◦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비용이 낮아져 기술로 인한 이윤 확대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고 분석함.
- 지난달 발표된 중국 공공 클라우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중국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약 188억 위안(약 3조 5,511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동기 대비 15.7%, 서비스형 플랫폼(PaaS) 시장은 3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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