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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시장, 수요 폭발 후 열기 주춤
2023-05-22
□ 봄바람이 불던 부동산 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함. 4월 중국 전체 70개 도시 가운데 전월대비 신규 분양 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5월 17일에 발표한 70개 도시 부동산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신규 상품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62개로 지난달 대비 2개가 감소했고, 하락한 도시는 7개로 나타남.
- 중고주택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36개로 전월 대비 21개가 감소했고, 하락한 도시는 34개로 나타남.
◦ 이와 관련해 커얼루이(克而瑞) 애널리스트는 “4월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2, 3월의 열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는 기존에 누적됐던 고정 수요가 모두 방출되고 시장 전반의 수급이 모두 단계적 변곡점을 맞아 성장동력이 약해졌음을 반영한다”라고 지적함.
- 류리제(刘丽杰) 베이커연구원(贝壳研究院) 시장애널리스트는 “1분기 시장수요가 집중적으로 방출된 이후 시장 거래량이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하락세가 나타났고 전월 대비 부동산 가격 상승폭도 축소됐다. 이는 시장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하락과 조정이다”라고 분석함.
◦ 도시별 변화를 살펴보면 4월 1, 2, 3선 도시의 신규 상품주택 판매 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각각 0.4%, 0.4%, 0.2%로 나타남.
- 또 중고주택 판매 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각각 0.2%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남.
- 천샤오(陈霄) 주거데이터연구센터(诸葛数据研究中心) 수석 애널리스트는 “도시 간 가격 상승폭의 차이가 더욱 뚜렷해졌다. 4월 1선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의 작년 동기 대비 상승폭은 모두 전월 대비 확대되었고, 베이상광선(北上广深,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4개 도시는 상승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했지만 2, 3선 도시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되었다”라고 밝힘.
◦ 천샤오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두 달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한 후 시장이 ‘강’ 회복기에서 ‘약’ 회복기로 접어들었다. 지방 도시는 판매측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 힘써야 하고 일부 도시는 하방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 5월에도 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4월보다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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