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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건설사, 시장 침체 극복 위해 파격 이벤트 진행해
2023-06-12
□ 최근 항저우(杭州)의 한 건설사가 주택을 매입하면 금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음.
◦ 매입자가 주택 매입 후 대금을 마련한 경우 대출 심사에 문제가 없다면 주택 판매처에서 금을 증정하기로 한 것임.
- 해당 건설사에 따르면 89제곱미터(㎡)의 주택을 매입할 경우, 금 850g를, 100㎡는 1,000g을 증정하고 있음. 현재 금 1,000g은 위안화 45만 위안(약 8,150만 원) 정도임.
◦ 이에 대해 업계 분석가들은 부동산 개발업자가 직접적으로 주택 가격을 낮출 수 없자, 금을 증정하는 등 우회적인 방식으로 주택 판매 금액을 낮추고 있는 것이라고 보았음.
- 최근 신규 주택 시장에는 특별가 분양, 주택 매입 시 인테리어 무료 제공, 관리비 면제, 주차 자리 제공 등 파격적인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음.
◦ 한편, 2023년 5월 항저우 부동산 시장 거래량이 줄고 있으며 거래액도 2023년 들어 가장 낮음. 게다가 신규 주택 청약 열기가 식으면서 청약 미달 현상까지 심화되고 있음.
◦ 5월 항저우 10개 구의 분양주택 공급 면적은 96.5만 ㎡로 4월보다 0.71% 줄었고 거래 면적은 81만 9,000㎡로 29.5% 감소하며 2023년 최저치를 기록함. 거래 평균 가격은 1㎡당 3만 3,318위안(약 603만 원)으로 2.9% 증가함.
- 공급도 점점 줄어들고 있음. 3월 이후 항저우시 내의 공급이 3개월 연속 줄고 있으며 수많은 주요 도시 핵심구역의 공급이 중단되었고, 도시 외곽 지역 위주로 주택이 공급됐지만, 해당 지역의 부동산 물량 소진 속도가 점점 더딘 상황임.
◦ 중즈연구원(中指研究院)은 “5월 항저우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큰 변화는 없지만, 거래량이 4월보다 30% 감소했고 청약 미달률은 계속 치솟고 있다. 하지만 6월은 부동산 기업의 연중 청약 성수기로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 시장의 거래 열기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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