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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출산·육아 대표 기업 하이즈왕, 러유 인수하기로
2023-06-16
□ 출산율 저하로 중국 출산‧육아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업계 대표 기업 하이즈왕(孩子王)이 동종업계 기업인 러유(乐友)를 인수하겠다고 밝힘.
◦ 중국의 대표적인 출산‧육아 기업 하이즈왕이 10억 4,000만 위안(약 1,860억 원)을 투자해 북방 지역의 대표적인 육아 기업인 러유의 지분 65%를 인수할 것이며, 현재 인수 주관 부처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힘.
-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러유는 하이즈왕의 자회사가 됨.
◦ 2009년 설립된 하이즈왕은 지난해 말 기준 20개 성(省)과 시(市)에 508곳의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음.
- 화둥(华东) 지역에만 27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난(西南), 화중(华中) 기타 지역에도 각각 70여 개의 점포가 있는 남방 지역의 대표적인 출산‧육아 기업 중 하나임.
◦ 러유는 작년 말 기준 494개의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 베이징(北京) △ 톈진(天津) 등 북부 지역의 매장 비중이 70%가 넘는 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육아‧출산 기업임.
◦ 하이즈왕은 △ 러유의 매장이 포진해 있는 지역에서의 하이즈 매장 수가 하이즈 전체 매장 수의 8% 미만에 불과하다는 점 △ 베이징 시장에 아직 하이즈 매장이 없다는 점을 들며 이번 인수합병을 기회로 북부 지역에서 양사 간 상호 보완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봄.
◦ 업계 전문가는 이번 인수안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중국 내 신생아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출산‧육아 시장의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선두 기업 간 어려움 극복을 위한 협력한 사례이다”라고 보았음.
-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신생아 수는 956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10% 감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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