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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융 당국, 부동산 등 민영기업과 간담회 잇달아 개최
2023-08-16
□ 8월 11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中国证券监督管理委员会)가 부동산 기업과 금융기관을 소집하여 부동산 시장 화상회의를 개최함.
◦ 소식통에 따르면, CSRC는 이번 회의에서 부동산 기업의 매출 및 채무 상황을 파악하고, 기업의 융자 관련 제안 사항을 청취함.
◦ CSRC 외에도 최근 중국 주택도농건설부(住房和城乡建设部)와 중앙은행인 중국런민은행(中国人民银行)도 잇달아 부동산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함.
- 이달 3일에는 판궁성(潘功胜) 중국런민은행장은 금융 부문의 민영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여 기업의 제안 사항을 청취하고 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는데, 이 회의에는 이리그룹(伊利集团), 훙차오그룹(宏桥集团) 등 대형 민영기업이 참여함.
◦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정부가 민영기업과의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한 것은 민영기업이 적지 않은 경영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지난 7월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의 월간 매출액은 동기 대비 34.1% 감소하였으며, 전월보다도 3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지수연구원(中国指数研究院)은 현재 부동산 기업이 상당한 채무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함.
- 작년 4분기 이후 부동산 기업에 대한 융자 규정이 다소 완화하였으나, 느슨해진 융자 기준은 상위 100대 기업 등 우량 기업에만 적용되었고, 업계 전반의 융자 상황은 여전히 바닥에 놓여 있다고 지적함.
- 특히 올해 3분기 채무 상환기가 집중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거래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부동산 업계의 디폴트 위기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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