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

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뉴스브리핑

中 7월 가계 예금·대출 동반 감소...당국 기존 대출 금리 인하 방침 정해

2023-08-17

□ 지난달 중국의 금융 지표가 공개된 가운데 가계의 저축과 대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의 중앙은행인 런민은행(人民银行)에 따르면, 7월 가계 신규 대출액이 전월 대비 2,007억 위안(약 37조 원) 감소하였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3,224억 위안(약 59조 원) 감소함. 
- 7월 위안화 예금도 전월보다 1조 1,200억 위안(약 205조 원) 감소하였는데, 이 중 가계 예금은 8,093억 위안(약 1,458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다수의 기관은 7월 가계 부문의 예금과 대출이 모두 감소한 원인으로 대출 조기 상환을 꼽음. 
- 이는 지난 6월 주민의 신용대출이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가계 주택 매입 수요가 늘지 않고 오히려 반대 양상을 보였기 때문임. 
- 중앙은행에 따르면, 6월 가계 신규 대출액은 동기 대비 1,157억 위안(약 21조 원) 대폭 증가하였으나, 같은 기간 중점 모니터링 대상인 30대 도시의 신규 주택 분양 면적은 동기 대비 32.52% 감소함.

◦ 일각에서는 줄어든 예금이 재테크 부문으로 흘러갔다는 분석을 제기함. 
- 7월 가계 및 기업의 신규 예금이 2조 3천억 위안(약 420조 원) 감소하였으나, 같은 기간 재테크 투자 규모는 1조 6천억(약 292조 원)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음. 

◦ 가계 신용 대출이 감소한 이유는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임. 
- 올해 들어 개인 주택 대출 흐름을 대변하는 가계 중장기 대출이 부진을 계속하면서 1월~7월의 대출 규모가 예년의 수준을 밑돌고 있음. 

◦ 한편, 중국 금융당국은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감. 
- 런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은 이달 1일 열린 하반기 업무 회의에서 상업은행에 기존 개인 주택 대출 금리의 인하 방침을 결정함.  
-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기존 가계 대출 금리가 인하되고 더 많은 후속 조치가 있겠지만, 은행과 가계 대출 수요자 사이에 힘겨루기가 있는 만큼 단번에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