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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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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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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국 국채보유 역대 최저치

2023-09-22

□ 7월 말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보유 규모가 전월 대비 136억 달러(약 18조 2,000억 원) 감소한 8,218억 달러(약 1,100조 2,300억 원)를 기록해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함. 

◦ 업계 관계자는 7월 중국의 미 국채보유가 감소한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분석함. - 첫째는 5월 말 미국 양 당이 부채 규모 상한을 상향 조정하기로 합의한 후 미 재정부의 채권 발행 규모가 급증해 미국 채권 공급은 늘어나고 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임.
- 둘째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미국 채권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중국이 가격 변동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보유를 줄였기 때문임.
- 셋째는 현재 미국 채권 선물 시장의 공매도 규모가 고공행진 중이어서 미국 채권 시장이 언제든 막대한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임. 

◦ 이밖에 다수의 업계 관계자가 현재 미국 채권 시장의 이상 현상이 중국의 미국 채권 보유 감소를 촉발하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함. 
- 미국 채권 시장의 이상 현상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고(高) 레버리지 미국 채권 차익거래가 미국 국채 시장의 정상 거래를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함.
-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이러한 이상 현상이 중국이 지속적으로 미국 채권 보유량을 줄여 리스크를 회피하도록 선택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판단함. 
- 실제로 미국 채권 차익거래의 갑작스러운 붕괴 위험을 우려해 점점 더 많은 해외 중앙은행들이 신규 발행 미국 채권 매입을 우려하는 상황임. 

◦ 월가의 대형 자산관리기관 채권 거래 담당자는 “현재 월가의 투자 펀드가 모두 8월 초 피치의 미국 AAA 국가 신용 등급 강등 조치로 인해 해외 중앙은행들의 미국 채권 보유 감소세가 촉발될지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라고 밝힘. 

◦ 또 다수의 월가 대형 자산관리기관들이 미국 부채 규모가 꾸준히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미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상 기대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채권 보유 감소세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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