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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수입계란 논란이 대만 정계에도 변수 되나
2023-09-25
*본 콘텐츠는 싱가포르 매체를 요약·발췌했습니다.
□ 브라질에서 수입한 계란의 유통기한 표기 문제와 국산 둔갑 문제 등이 불거진 가운데 지난 19일 천지중(陈吉仲) 타이완 농업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됨.
◦ 타이완 농업부는 계란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올 초 브라질에서 계란을 수입함.
- 하지만 일부 농업 전문가들은 브라질산 계란 중 일부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에서 수입되었다고 지적함.
- 이에 농업부는 브라질에서 마지막으로 수입한 계란은 5월 말에 선적되었고 당시 브라질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았기에 질병의 위험이 없었다고 밝힘.
◦ 하지만 그 후 시중에 판매되는 브라질 계란에서 9월 6일 제조, 보존기한 10월 5일까지라는 표기가 발견됨.
- 이에 농업부는 브라질 계란은 수입 전 과정이 콜드 체인이었기 때문에 보존기한이 90일에 달한다고 해명했고, 그 후에 브라질 계란은 식용 파라핀 왁스를 사용해 보존기한이 4개월에 달한다고 덧붙임.
◦ 천지중 전 농업부 장관은 “수입 계란은 농업부의 검역 요구를 통과해야만 판매될 수 있다. 시중에 진열된 계란은 모두 안전하다”라고 밝힌 바 있음.
- 또 정부를 대신해 계란 세척과 유통기한을 표기한 투완차이(涂万财) 타이눙단핀(台农蛋品) 회장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으나 이후 입장을 바꿔 일부 계란에 유통기한을 잘못 표기했다고 시인하고 자발적으로 제품을 회수함.
◦ 수입계란에 대한 논란이 점점 커지자 타이완 정부가 식품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중들이 두려움과 분노를 느껴 라이칭더(赖清德)의 지지율이 하락함.
- 지난주 사의를 표명한 천지중 농업부 장관의 사표가 화요일에 갑작스럽게 수리된 것도 위기를 해결하려는 민진당의 응급조치로 풀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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