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배터리 기업 펑차오에너지(蜂巢能源·SVOLT)가 독일 BMW와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함. 

◦ 10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BMW가 올해 초 160GWh 규모의 배터리 주문 계획을 밝힌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공급사로 최종 선정됨. 

- 펑차오에너지가 BMW 유럽 지역의 약 90GWh 물량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중국 시장용 약 70GWh 물량은 CATL(宁德时代)나 EVE에너지(亿纬锂能)가 공급하기로 함.   

◦ BMW가 주문한 배터리 규모는 총 960억 위안(약 17조 7,500억 원)이며, 펑차오에너지 한 곳의 주문만 540억 위안(약 9조 9,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 한편, BMW와 펑차오에너지의 MINI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가능성에 대해 양사 모두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펑차오에너지는 이미 5년 전에 BMW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짐. 

◦ 펑차오에너지의 이번 수주 건은 중국 동력배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보여주는 축소판이라는 분석임. 

- △ CATL △ 비야디 등 중국 동력배터리 기업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해외 자동차 기업의 배터리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음. 

- 한국 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 1~8월 전 세계 동력배터리 설치량은 4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48.9% 급증함. 

- 그중 CATL를 포함한 중국 배터리 기업 6곳의 점유량은 63.1%에 달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