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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부양책 효과 기대 못 미쳐
2023-10-20
□ ‘런팡부런다이(认房不认贷, 과거 대출 이력과 상관없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생애 첫 주택 담보 대출 혜택을 주는 정책)’ 등 신규 정책 시행에도 부동산 판매 회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3분기 중국 전체 주택 신규 착공량도 1/4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
◦ 9월 부동산 개발 경기 지수는 93.44를 기록함.
- 장훙웨이(张宏伟) 징젠컨설팅(镜鉴咨询) 창업자는 “런팡부런다이 등 신규 정책이 시행된 후 정책 조합의 호재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개발 투자와 상품주택 판매 상황이 아직 눈에 띄게 개선되지 않고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하락 구간에 머물러 있다”라고 분석함.
◦ ‘런팡부런다이’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데이터에 따르면 1~9월 전국 상품주택 판매 면적은 8만 4,806제곱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고, 그 가운데 주택 판매 면적은 6.3% 감소함.
- 1~3분기 전국 상품주택 판매액은 8조 9,070억 위안(약 1,646조 원)으로 4.6% 감소했고, 주택 판매액은 3.2% 감소함.
-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해 1~8월과 비슷한 감소세를 보였고, 그 가운데 주택 투자는 8.4% 감소함.
- 이밖에 상품주택 판매대기 면적은 9월말 기준 6만 4,537㎡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고, 주택 판매 대기 면적은 19.7% 증가함.
◦ 런팡부런다이 시행 후 한 달여의 시장 상황에 대해 장훙웨이 창업자는 “현재까지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의 거래량 회복 효과만 눈에 띌 뿐 선전(深圳)은 정책이 여전히 엄격해 거래량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인기 2선 도시에서는 가격을 인하해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기타 비인기 2선 도시와 3·4선 도시에서는 (정책) 효과가 미비해 여전히 비교적 큰 재고 소진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이것이 해당 도시의 개발 투자, 상품주택 판매, 부동산 지수가 하향조정되는 주요 원인이다”라고 분석함.
◦ 신규 착공 데이터도 25개월 연속 하락함.
- 1~9월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는 8조 7,269억 위안(약 1,61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고, 그중 주택 투자는 8.4% 감소함.
- 주목할 점은 부동산 개발 업체의 주택 신규 착공 면적이 23.4% 감소했다는 점임.
-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은 국가통계국의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주택 신규 착공 면적이 25개월 연속 감소했고, 단기적으로는 주택 매수 및 판매 시장 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신규 착공 부족 위험이 드러나지 않겠지만 부동산 선순환의 관점에서는 신규 주택 착공 데이터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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