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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일 경쟁 치열한 중국 수입 화장품 시장
2023-10-30
□ 중국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프랑스, 일본이 1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음.
◦ 중국 수입 화장품 시장은 강력한 소비 수요와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함.
- 특히 2018년 처음으로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中国国际进口博览会)를 기점으로 중국 수입 화장품 산업이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분석임.
◦ 2015~2021년 중국 수입 화장품 시장은 주로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이 선점했으며, 상위 10위 국가가 중국 화장품 수입 총액의 9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수입화장품 선두도 계속해서 바뀌는 양상임.
- 2015년 한국은 총 43억 7,400만 위안(약 8,100억 원)의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하며 일본을 제쳤고, 2017년에는 대중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 위안(약 1조 8,462억 원)을 돌파하며 프랑스를 넘어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함. 이 기세는 2018년까지 이어짐.
- 소비재 전문 트렌드 리서치 기업 민텔(Mintel)의 두레이(杜蕾) 아태 미용 분야 애널리스트는 “한국 화장품의 성공 비결은 다양한 상품과 빠른 업데이트,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고 보았음.
◦ 2018년에는 일본이 프랑스를 제치고 중국 수입 화장품 2위에 안착했으며, 2019년에는 대중 화장품 수출액 200억 위안(약 4조 원)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함.
- 2021년 일본 화장품의 대중 수출액은 322억 7,300만 위안(약 6조 원)까지 상승했고 일본은 작년까지 중국 수입 화장품 시장 1위를 유지함.
- 지난 2019년 일본 대표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는 36년 만에 신규 공장을 가동하는 등 수출을 위한 생산 능력 확충에 나섰음.
◦ 그러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건으로 지난해 190억 위안(약 3조 5,190억 원)에 육박했던 일본 화장품의 대중 수출액은 약 93억 위안(약 1조 7,220억 원)까지 급감함.
- 전문가들은 일본 오염수 이슈로 프랑스 등 그간 중국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던 유럽산 브랜드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봄.
- 실제로 올 1~8월 프랑스 화장품은 대중 수출액은 189억 200만 위안(약 3조 5,00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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