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가 금융리스 기업의 구조 개선에 나섰음. 

◦ 금융관리감독총국(金融监管总局)이 《금융리스회사 규범화 경영 및 준법 관리 촉진에 관한 통지(关于促进金融租赁公司规范经营和合规管理的通知), 이하 ‘통지’》를 발표함. 

-《통지》는 △ 기업 운영 및 내부 관리 메커니즘 완비 △ 금융리스 경영 규범화 △ 금융 관리 감독의 유효성 제고 △ 관리 감독 협력 메커니즘 구축 완비 등 4개 측면의 13개 요구 사항을 담았음. 

◦ 금융관리감독총국 관계자는 “본 국(局)에서 금융리스 회사의 업무 발전을 위한 포지티브·네거티브 리스트를 마련했다. 실물경제를 위한 전문적이고 특성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함. 

- 그중에서도《통지》는 금융리스 회사가 △ 대형 설비 △ 대형 항공기 △ 신에너지 선박 등 설비류 자산의 생산과 사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리스 업무 모델을 마련하도록 장려함. 이를 통해 전통 산업의 개조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전략적 신흥 산업·선진 제조업의 수준을 제고한다는 계획임. 

◦ 왕더밍(王德明) 란타이변호사사무소(兰台律师事务所) 수석 고문은 “금융리스 회사가 실물경제, 항공 항운업, 친환경 에너지 등에 서비스하도록 장려한 이번《통지》는 금융리스 회사의 △ 기술 업그레이드 △ 자원 배치 최적화 △ 중소기업 발전 촉진 등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보았음.  

◦ 이 밖에《통지》는 금융리스의 업무 구조를 개선할 것을 강조함.  

- 금융리스 기업이 기업의 신규 설비 자산 관련 융자 수요에 대한 직접금융리스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것을 주문함. 신규 업무 중 세일앤리스백 업무의 경우 한도를 정해 관리하고 3년간 과도기를 갖도록 했으며, 연간 신규 직접금융리스 업무의 비중은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함.  

- 왕 수석 고문은 “단기적으로 보면, 세일앤리스백 업무를 위주로 하는 금융리스 회사로서는 업무를 조정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직접금융리스 업무의 대대적인 발전은 자금 융통과 기술 업그레이드, 설비 고도화 등 수요로 연결돼 실물경제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다”라고 전함. 

*세일앤리스백(Sale&Lease Back):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기계·설비·토지 및 건물 등 고정자산을 은행이나 보험사, 리스회사 등 금융사나 다른 기업에 매각하고 이를 다시 빌려 이용한 후 리스 기간이 끝나면 자산을 재취득할 권리를 주는 거래 방법을 가리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