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심화로 시장이 또다시 불안정해지자, 각국 중앙은행은 앞다퉈 금을 매입하고 있음.

◦ 중국 중앙은행은 1~7월 126톤(t)의 금을 매입해 세계 최대 금 매입국이 되었음.

◦ 세계 금 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이 8월 한 달간 사들인 금은 77톤으로 전월인 7월 대비 38% 증가함. 지난 3개월 동안 각국이 매입한 황금은 219톤에 달함.

- 2023년 상반기 세계 중앙은행의 금 구매 수요는 387톤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함.

◦ 세계 4대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tate Street Global Advisors, SSGA)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순매입자가 될 것이라고 보았음.

- SSGA는 “각국이 달러 비축 위주이던 구도에서 벗어나 황금을 계속해서 매입할 것이다. 이는 비축 자산 구조의 다원화 외에도 신용 리스크를 늘리지 않는 선에서 재무상태표상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유동성을 증대하려는 중앙은행의 욕구로부터 비롯된 것이다”라고 분석함.

◦ 10월 7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시작 이후 황금 가격이 약 8% 상승함. 전문가들은 리스크 회피 수요의 지지를 받아 단기간 동안에는 황금 가격이 일정 구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갈등이 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임을 고려할 때 리스크 회피 정서가 줄어들어 금 가격이 반락할 것으로 예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