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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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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국에서 발행하는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요약·번역하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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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가 상한선 철폐 시장 회복 이끌까

2023-11-03

□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의 토지 매입 규모가 작년보다 10% 감소한 가운데, 토지가 상한선 폐지 조치가 시장의 회복을 이끌 것인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됨. 

◦ 중즈연구원(中指研究院)에 따르면, 올 1~10월 중국 300개 도시의 주택용 토지 양도금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함.
- 지난해 토지 양도금 수익은 약 6조 7,000억 위안(약 1,220조 원)이었으나 올해는 5조 위안(약 910조 원)에도 미치질 못할 전망임.

◦ 부동산 100대 기업의 토지 구매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으며, 올해 들어 주로 국유 중앙기업이 토지 매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남. 

◦ 토지 매입의 지역 쏠림 현상도 나타남.
- 중즈연구원의 류쉐이(刘水) 기업 연구 총감은 “화룬즈디(华润置地) 등 핵심 국유기업들이 주로 1·2선 도시 등 중점 지역의 토지를 매입했다. 투자 효율과 경영 안정에 매진하는 양상이다”라고 분석함.

◦ 토지 양도금 수익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나타남. 
- 1선 도시의 토지 양도금 수익 감소폭은 약 –22%로 가장 낮은 반면, 3·4선 도시의 토지 양도금 수익 감소폭은 30%를 넘어섬.

◦ 최근 자연자원부(自然资源部)가 토지 경매가 상한선 폐지를 건의한 이후, △ 청두(成都) △ 지난(济南) △ 허페이(合肥) 등은 신규 토지가에 대한 상한선을 없앴음. 
- 10월 30일 지난에서는 토지 경매 상한가 폐지 후 첫 경매에서 10개 토지 중 4개 토지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됨. 특히 펑황베이루(凤凰北路) 일부 토지에 8개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고, 240회가 넘는 경쟁 입찰 끝에 약 53%의 프리미엄이 붙은 7억 위안(약 1,270억 원)에 낙찰됨. 분양가는 1㎡당 9,296위안(약 170만 원)을 기록함.
- 반면, 상한가 폐지 전인 10월 9일 같은 지역 토지의 분양가는 1㎡당 5,592위안(약 100만 원)에 불과했음. 상한가 폐지 이후 약 20일 만에 양도금이 66% 증가하면서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임. 

◦ 하지만 커얼루이(克而瑞)는 “부동산 투자 회복은 기업 판매, 자금 회수 등에 좌우된다. 토지 경매가 상한제 폐지로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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