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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중국향 AI칩 판매 금지 수위 낮추나
2023-12-14
□ 최근 미국 상무부가 중국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판매 제한과 관련하여 기존의 전면 금지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첨단 반도체만 제한한다고 밝히면서 다소 달라진 태도를 보임.
◦ 12월 11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AI 칩이 상업용으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AI칩을 중국에 충분히 판매할 수 있고, 또 판매해야 한다”라고 언급함.
- 다만 가장 정교하고 처리 능력이 가장 뛰어난 AI칩의 중국 수출은 금지한다고 덧붙임.
◦ 앞서 러몬도 장관은 이달 2일에 개최된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 기업은 중국에 AI 칩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음.
◦ 엔비디아는 러몬도의 발언에 대해 현재까지는 반응하지 않고 있음.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국 시장을 포기하고 싶지 않으며, 미국 정부의 최신 규정에 맞는 신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현재 엔비디아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의 비중은 20%에 달함.
◦ 한편, 중국 외교부는 4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해야 하며,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보는 태도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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