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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홍콩 민주활동가 지명수배 둘러싸고 선명한 입장차
2023-12-20
□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15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현상금을 이용하여 민주주의와 자유 옹호자들을 위협하는 것을 반대하며, 홍콩특구 정부가《기본법(基本法)》에 명시되어 있는 ‘보호받을 권리와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함.
◦ 이에 대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外交部) 대변인은 18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홍콩의 국가보안법을 공공연하게 비방하고 홍콩특구의 법치에 간섭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하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해외로 도주한 세력에 대해 홍콩특구 정부는 국제법 및 관례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함.
- 또한, 자국의 국가보안법을 역외 적용하고 있는 미국이 홍콩의 안보를 위협한 세력에게는 오히려 기운을 북돋우면서 인권과 법치 문제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이중잣대를 또다시 드러냈다고 주장함.
◦ 왕 대변인은 홍콩 문제는 온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는 문제로, 그 어떤 외부 세력의 개입이나 간섭도 용인하지 않는다고 밝힘.
- 또한 미국은 중국의 주권과 홍콩의 법치를 존중해야 하며, 범죄 세력의 피난처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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