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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공급망, 동반 성장 가능할까
2023-12-22
□ 12월 19일 한국산업연구원(韩国产业研究院)과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中国社会科学院工业经济研究所)이 공동 주최한 ‘한중산업포럼 디지털 경제 시대의 혁신과 한중 공급망 협력’ 포럼이 개최됨.
◦ 후원룽(胡文龙)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부연구원은 중한 경제무역과 산업망 공급망 관계에 대해서 1992~2012년에는 상호 협력이 주를 이뤘다면, 2012년부터는 경쟁 구도가 심화되었다고 밝힘.
- 최근 들어 휴대전화, TV, 세탁기 등 전자제품 분야에서 중국 브랜드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졌으며 전자정보, 기계설비, 자동차 등 분야에서 중한 간 경쟁 관계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음.
◦ 후원룽 부연구원은 국제 정세가 복잡해지면서 중한 간 산업망·공급망이 높은 수준으로 융합됐지만 취약점도 존재한다고 밝힘.
- 그는 “국제 산업망·공급망이 재편되어야 할 때이다. 중국은 일부 국가에서 국가 안보 문제를 남용하고 일반화하면서 산업망·공급망 협력을 무기화 하는 등 비 상업원칙에 기초한 디커플링 위험에 봉착했다. 한국 역시 반도체 산업의 대외 투자가 정책의 영향을 받는 등 산업망·공급망의 국제 협력에 있어 자주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함.
◦ 김주철 코트라 광저우대표처 관장은 대형 한국 철강기업의 최대 고객사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었지만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으로 올해 최대 고객사가 비야디로 바뀌었다고 밝힘.
- 그는 중국에 남아있는 한국 기업들은 전략도 수정하며 중국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힘.
◦ 양국의 학자와 인사들은 한중 산업 협력과 무역 교류에 있어 공동의 이익에서 출발해 윈윈 모델을 모색할 것을 촉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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