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중앙은행이 올해 춘제(春节, 중국의 음력 설)를 앞두고 유동성 공급을 늘리고 있음. 

◦ 중앙은행은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하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Midterm Lending Facility)를 통해 1조 5,000억 위안(약 279조 원)이 넘는 유동성을 공급함. 

- MLF는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유동성임. 

◦ 2024년 1월의 경우 세금 납부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가 지났으나, 춘제가 다가오면서 유동성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 전문가들은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춘제를 앞두고 은행 부문의 현금 지급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분석함.

◦ 팡정증권(方正证券)의 전문가는 긴 춘제 연휴 동안 현금 인출 수요가 많아 춘제를 앞두고 유동성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춘윈(春运, 중국 춘제 기간 동안의 민족 대이동) 기간 현금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함.

- 2024년 춘윈 기간은 1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