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중국 배터리 기업 닝더스다이(宁德时代·CATL)와 중국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이 배터리 교환 합자회사를 설립해 배터리 교환소와 배터리 교환 모델을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함. 

◦ 당일 청웨이(程维) 디디 회장과 청위췬(曾毓群) CATL 회장이 행사에 참석해 서명식을 지켜봤는데 이는 양사 모두 이번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함을 알 수 있음. 

◦ 양사는 이미 중국 배터리 충·교환 분야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음. 

- 닝더스다이의 경우 현재 자사 배터리 교환소인 EVOGO를 샤먼(厦门), 푸저우(福州), 허페이(合肥), 구이양(贵阳) 등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EVOGO에서 출시한 배터리 교환 제품의 교환 시간은 약 1분, 총 48개의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음.

- 디디추싱의 경우, 2023년 12월 말 기준 중국 내 190여 개 도시에서 배터리 충전 서비스를 제공 중임. 

◦ 이번 협력으로 기술 표준, 안전 기준 등이 갖춰져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보임. 

- 지금까지 배터리 교환은 충전 속도가 빨라 전기차 주행거리 불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여겨져 왔으나 중국 내 안전 기준 등이 통일되어 있지 않아 발전이 더뎠음.

- 양사는 업계 서비스 및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자원 이용률과 사회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힘. 

- 작년 12월 공업정보화부가 신에너지차 배터리 교환 모델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힘. 공업정보화부 장비산업과 담당자도 배터리 교환 모델이 자동차 구입 비용 절감, 주행거리 불안 해소, 안전성 향상 등의 이점을 갖고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