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8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国证券监督管理委员会, 이하 ‘증감회’)가 비유통주 대여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대여 거래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힘.

◦ 비유통주는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유통되는 유통주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중국이 1990년 주식시장을 만들면서 국영기업 주식 가운데 매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던 일종의 보호예수 물량을 의미함. 

◦ 증감회는 이번 공지에서 1월 29일부터 비유통주의 대여를 전면 중단하는 한편, 증권금융사가 증권 재융자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로부터 주식을 빌리는 경우 빌리는 즉시가 아닌 익일부터 주식을 확보하도록 하는 조치를 3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힘. 

◦ 같은 날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도 공지를 통해 1월 29일부터 전략적 투자자가 배정받은 주식을 보유하기로 한 기한 내에 대여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힘. 

- 주식 대여 서비스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그 주식을 빌려주고 대여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대여 주식이 공매도에 사용되면 해당 주식 및 증시의 하락을 유발할 수 있음. 

◦ 중국 난카이대학(南开大学) 금융발전연구원 톈리후이(田利辉) 원장은 비유통주의 대여 중단 조치로 내부 거래가 예방되고 시장 신뢰가 높아질 수 있어 주식시장이 저점을 벗어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