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월 31일 미국 정부가 ‘중국군과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 명단’에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长江存储; YMTC)를 비롯하여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 12개 이상의 기업을 추가함에 따라 중국 외교부가 2월 1일 “중국과 미국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라고 발표함. 

◦ 로이터통신은 “명단에 추가되었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거래 금지 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기업이나 기관에 (명단에 추가된) 기업들과의 거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경고한 것”이라 지적함.

- 또한 “이번 추가를 바탕으로 (미국 정부가) 미국 재정부에 명단에 추가된 기업들에 제재를 가하라고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임.

◦ 이에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함으로써 다양한 명목상의 차별적인 목록을 만들어 중국 기업을 부당하게 억제하고 중국과 미국 간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라고 밝힘.

- 이어 왕 대변인은 “미국의 많은 대규모 다국적 기업이 군과 민간이 융합된 형태로 협력하고 있으며, 그 사업 범위 및 제품 종류가 군과 민간의 영역을 초월한다”며 “중국은 자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