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 중앙위원회가 새해 처음 내놓는 1호 문건의 주제가 올해도 ‘3농(농업·농촌·농민)’으로 정해짐. 

◦ 중공은 2012년 18차 당대회 이후 12년 연속 ‘3농’을 주제로 한 1호 문건을 발표해 오고 있음. 

◦ 중공은 1호 문건에서 ‘천만공정(千万工程)’의 발전 경험을 배워야 하며, ‘농촌의 전면적 진흥’이야말로 신시대 ‘3농 사업’의 큰 목표라고 강조함. 

- ‘천만공정’은 시진핑(习近平) 총서기가 저장성(浙江省) 서기로 있을 당시 추진했던 농촌 개혁 프로젝트로, 지역별 농촌의 자연조건이나 풍습과 문화, 발전 수준, 농업 기반 등이 천차만별인 점을 고려하여 천편일률적인 정책이 아닌 지역별 차별화 정책을 적용하자는 프로젝트임. 

◦ 올해 1호 문건에서는 전면적인 농촌 진흥 사업의 핵심 내용으로 ‘국가의 식량 안보 확보’가 제시됨. 

- 과학기술 도입과 농촌 개혁을 통해 농업 생산량과 농민 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함.

- 2023년 중국의 곡물 생산량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9년 연속 1조 3,000억 근(약 6,500억 kg) 이상의 생산량을 기록함. 

◦ 1호 문건은 농민의 소득 증대가 농업 및 농촌 발전 사업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를 통해 모두가 잘 사는 ‘공동부유’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함. 

- 2023년 중국 농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 1,691위안(약 401만 원)으로, 도시 주민과의 소득 비율이 2.39: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