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춘제(春节, 중국 음력 설) 연휴 직후 중국 하이난성(海南省)도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흐름에 동참함. 

◦ 2024년 2월 19일 하이난성주택공적금관리국(海南省住房公积金管理局)은 《첫 자가(점유)주택을 위한 대출 시 주택공적금 첫 최저계약금 비율 조정에 대한 통지(关于调整住房公积金首套个人住房贷款最低首付比例的通知)》를 공개하며, 해당 비율을 기존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함. 

◦ 중즈연구원(中指研究院)에 따르면, 2023년에만 주택공적금(住房公积金, 고용주와 근로자가 매달 분납하는 장기 주택 적금) 한도 증액, 최저계약금 비율 인하, 상업 대출의 주택 적립금 대출 전환(商转公) 지원 등 300여 건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이 시행됨. 

- 천원징(陈文静) 중즈연구원 시장연구총괄은 2024년에도 부동산 구매 비용 줄이기 및 규제 완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  

◦ 한편, 중즈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춘제 기간 신규 부동산 매매량은 비교적 적고 시장 내에서는 관망세가 여전히 짙었음.

- 다만 한 부동산 중개업체의 관계자는 “일반적인 신규 주택 및 중고 주택 거래가 공식 등록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실제 거래와 데이터 공표 사이의 시차를 고려한다면 춘제 이후에는 부동산 부양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