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싱가포르 매체를 요약·발췌했습니다.

□ 2023년부터 중국 국유기업이 내부적으로 인민무장부(人民武装部)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 속에서 정치적, 사회적 불안정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2024년 2월 20일 보도함.  

◦ FT는 2023년 중국 기업의 공시 내용과 관영 매체의 보도를 분석한 결과 지난 몇 달 동안 이미 수십여 개의 국유기업에 인민무장부가 설치되었다고 밝힘. 

- 인민무장부는 마오쩌둥(毛泽东) 시대 인민해방군이 현급(县级) 및 향급(乡级) 단위에서 징병 업무를 위해 설치한 부속 조직으로, 현재는 통상적으로 민방위 활동이나 군인 모집, 승격 등의 업무를 수행함. 

◦ 앞서 2023년 10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민병제도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여 국방을 강화하기 위해 국유기업에 인민무장부를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음.  

◦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RAND)의 티모시 히쓰(Timothy Heath) 국제방위 고급연구원은 국유기업 내 인민무장부 설치는 중국 지도부가 국내 사회 안정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