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정부의 중국산 커넥티드카 조사 예고에 중국 정부가 반발함. 

◦ 2024년 2월 29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시장 내 중국산 자동차의 범람이 미국 (데이터) 안보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미국 상무부에 (중국을 비롯한) ‘우려 국가’의 기술을 적용한 커넥티드카 조사를 수행하고 위험에 대응하는 조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힘.  

◦ 마오닝(毛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을 포함한 일부 ‘우려 국가’로의 데이터 유출을 금지한다는 미국의 움직임은 특정 국가에 대한 차별적인 처사이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라고 발표함. 

- 이어 마오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에 현지 법을 위반하는 방식으로 해외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도록 요구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임.

◦ 한편, 비슷한 시기에 미국 제조업 연합(Alliance for American Manufacturing)은 미국 정부에 멕시코를 거친 저가 중국산 자동차 수입을 제한하는 조처를 취해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짐. 

- 이와 관련해 허야둥(何亚东)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산 자동차가 세계적으로 환영 받는 이유는 저가 덤핑이 아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낸 기술 혁신과 뛰어난 품질 때문”이라며 “미국이 관세 부과, 정부조달 참여 제한, 보조금 제공과 같은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을 시정하고 자동차 산업의 공정한 경쟁과 장기 발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