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에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기술, 제조업 등 분야의 기업들도 잇달아 성과를 내놓고 있음. 

◦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의 자회사인 샤오펑후이톈(小鹏汇天)은 2024년 3월 9일 자사의 eVTOL인 ‘여행자 X2’ 비행 차량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힘. 

- 이보다 앞선 지난달 말에는 선전(深圳)에서 이륙한 펑페이항공(峰飞航空) eVTOL가 20분 만에 주하이(珠海)까지의 비행에 성공함. 

◦ eVTOL는 최근 중국의 저고도 경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최근 반년 사이 제품의 기술력이 급속히 발전하였으며, 정부도 다양한 정책 지원을 내놓고 있음. 

- 중국은 2023년 12월 열린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 바이오 제조 △ 상업 항공 △ 저고도 경제 등을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규정하였는데, 이중 ‘저고도 경제’는 처음으로 신흥산업으로 거론된 것임. 

◦ 2024년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한 정부업무보고에서도 저고도 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힘. 

- 중앙정부 외에 지방정부들도 저고도 경제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음.

◦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시장인 eVTOL 산업은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으며, 단순한 비행은 시작에 불과하다. 산업으로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여 제품력, 융자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