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치 전문 일간지 폴리티코(Politico)는 다가오는 4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지난 23일 보도함. 

◦ 폴리티코는 지정학적인 긴장 국면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옐런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취약한 안정 상태에 있는 미중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미국의 의중을 보여준다고 분석함. 

◦ 미국 재무부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으나, 폴리티코는 지난 수개월 동안 옐런을 포함한 재정부 고위급 관계자가 중국과 관련된 ‘우선 사항’을 여러 차례 암시해왔다고 분석함. 

- 실제로 옐런 재무장관은 2023년 12월 한 연설에서 “바이든 정부가 중국과의 양자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자 하며, 중국과 직접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언급했고, 2024년 2월 열린 미중 경제워킹그룹 3차 회의 기간에는 “올해 중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음. 

◦ 폴리티코는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선에서 ‘중국위협론’을 언급하는 정치인이 늘어나면서 바이든 정부가 미중 관계의 긴장 국면을 완화하기 위해 고위 관료의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