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월 3일 타이완(台湾) 화롄현(花莲县)에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인 타이완의 TSMC도 일부 생산라인도 가동을 중단함. 

◦ TSMC는 일부 지역에서 설비가 손상되어 생산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주요 장비는 손상 없이 정상이라고 밝힘. 

- 또한 지진 발생 후 10시간 만에 웨이퍼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생산라인의 복구율이 70%를 넘었고, 신규 건설한 웨이퍼 팹의 복구율도 80%를 넘었다고 밝힘.  

◦ 일각에서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TSMC가 올해 2분기 6,000만 달러(약 811억 원)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TSMC는 해당 내용이 자체 발표한 수치가 아니라고 일축함. 

◦ 현재 엔비디아(NVIDIA)가 채택하고 있는 4나노 미세공정이 TSMC에서 생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진이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Trend Force)는 TSMC의 공장별 손실 및 작동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일부 장비가 검사를 위해 중단되어야 하지만, 이로 인한 영향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고 전함. 

◦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2023년 4/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61.2%로 2위인 삼성(11.3%)을 크게 앞지르며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