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월 30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中央政治局)이 국내 경제 현황과 정책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함.

◦ 매년 4월에 열리는 중앙정치국 회의는 그해 초반의 경제 실적에 따라 기존 정책 기조의 지속 여부와 세부 조치를 결정하는 회의임.

◦ 중앙정치국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경제가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강력한 회복 탄력성, 잠재력 등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호전하고 있지만 △유효 수요 부족 △기업의 경영 부담 △중요 분야에서의 위험 요인 △국내외 대순환 불충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인식함. 

◦ 다만 국내 경제 현황에 대한 인식과 평가는 2023년 12월 정치국회의 때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함. 

- 작년 12월 회의에서는 “국내 경제가 회복하며 호전하고 있고, 고품질 발전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다”라고 평가했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회복의 공고함이 강화되었다”, “경제 운영에서의 긍정적 요소가 증가했다” 등으로 평가함. 

◦ 중국은 이날 회의에서 이미 확정된 거시 정책을 선제적으로 집행하고,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안정적 통화 정책을 시행하기로 함.

- 초장기 특별 국채를 조기에 발행하여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특별 국채의 발행 및 집행 속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필요한 재정 지출의 강도를 유지하기로 함. 

◦ 뤄즈헝(罗志恒) 아오카이(粤开)증권 수석경제학자는 “올해 정치국회의에서는 연초 이후 나타난 경제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1/4분기 경제 실적이 좋았음에도 기존의 ‘적극적 정책 기조’를 지속하기로 했다”라고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