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대규모 설비 교체 및 소비재 이구환신(以旧换新, 신 제품 구매 시 보조금 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NDRC)가 2차 특별좌담회를 개최함. 

◦ 이날 좌담회에는 △톈넝그룹(天能控股集团, 풍력발전 설비) △시쯔롄허(西子联合, 장비 제조) △롄잉그룹(联影集团, 의료 기술) △캉리엘리베이터(康力电梯) 등 민영기업의 책임자가 참석하여 대규모 설비 교체 사업에 대한 기업의 관점과 제안을 공유함. 

◦ 정자제(郑栅洁) NDRC 주임은 정부의 사업 요건에 부합하는 설비 교체 및 재이용 추진 기업에는 중앙 재정을 통해 세수, 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 쑤젠(苏剑) 베이징대학(北京大学) 국민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이번 대규모 설비 교체 및 소비재 이구환신 사업이 중국이 과거 시행했던 ‘이구환신’ 사업과는 다르다고 소개함. 

- 쑤 주임은 “이번 이구환신 사업은 국내 소비와 투자가 모두 보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등 굉장히 복잡한 경제적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라면서 “정책적 강도나 규모가 예전보다 커졌고, 지원 분야도 훨씬 넓어졌다. 설비나 소비재를 단순히 교체하는 것이 아닌 제품의 질적 향상과 기술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라고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