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5월 15일, 중국 중앙은행이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함.

◦ 중앙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1.8%로, 1년 만기 MLF 금리를 2.5%로 종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힘. 

- 또한 MLF를 통해 1,250억 위안(약 23조 4,000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20억 위안(약 3,744억 원) 규모의 역RP를 매입함. 

- 이날 공급한 1,250억 위안은 만기도래 물량으로 사실상 신규 자금 공급은 없었음. 

◦ 최근 두 달 동안 MLF를 통해 자금 공급을 축소해온 중국은 2024년 5월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 

- 이는 △2024년 5월 중순부터 초장기 특별 국채가 발행된다는 사실, △매년 5월은 세금 납부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라는 사실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보임. 

◦ 최근 중국의 국내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MLF 금리 동결의 원인 중 하나임. 

- 2024년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3%로 시장 전망을 상회하였고, 경제 성장을 이끄는 ‘삼두마차’ 중 투자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임. 

-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민간 투자도 플러스 증가로 전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