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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안보대화 9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
2024-06-20
□ ‘한중 외교안보대화’가 2024년 6월 18일 서울에서 개최됨.
◦ 양국 간 외교안보대화는 9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양국의 외교부와 국방부의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2+2 대화’는 이번이 처음임.
-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과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중국은 쑨웨이둥(孙卫东)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장바오췬(张保群)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 참석함.
-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양자관계, 한반도 등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함.
◦ 한국과 중국은 2002년 외교안보 협의체를 가동한 이후 5차례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하였으나, 한국의 사드 배치 이후 한중 관계가 급랭하면서 외교안보대화도 2015년 회의를 끝으로 중단되었음.
◦ 한편, 외교안보대화가 열리는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면서 이번 한중 대화에 관심이 더욱 높아짐.
- 중국 매체는 이번 한중 외교안보대화가 북러 정상회담과의 연관성보다는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윤석열 정부가 2022년 5월 출범 이후 줄곧 가치 외교를 추구하고 미국 일변도의 정책을 지향해왔으며 그로 인해 한중 관계가 급랭하면서 한국 국내에서 불균형 외교에 대한 불만이 생겼고, 이에 윤석열 정부가 대중국 정책을 점차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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