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기관에서 미국 메타에서 공개한 ‘라마’를 활용해 군사용 AI 챗봇을 개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됨.

◦ 中 인민해방군 산하 기관서 군사 AI ‘챗빗’ 개발 의혹

- 학술논문과 분석가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관련 최고 연구기관에서 미국 메타(Meta)가 공개한 라마(Llama) 모델을 활용해 군사용 인공지능(AI) 도구를 개발한 것으로 추정됨.

- 자료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산하 2개 주요 연구기관인 군사과학원 연구원을 포함해 3개 기관의 중국 연구원 6명이 메타의 라마 초기 버전을 기반으로 ‘챗비트(ChatBIT)’를 개발함. 이들 연구진은 라마 2 13B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매개변수를 추가해 전투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군사 AI 도구를 구축한 것으로 추정됨.

◦ 美 메타, 라마 등 여러 AI 모델의 악용 차단했으나 실효성은 한정적

- 미국 싱크탱크인 제임스타운 재단(Jamestown Foundation)의 부연구원 써니 청(Sunny Cheung)은 “해방군 군사 전문가들이 군사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오픈 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 특히 메타 모델을 사용하려고 시도했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함.

- 메타는 이미 공개된 라마와 같은 여러 AI 모델이 군사, 전쟁, 핵 산업, 간첩 활동 등에 활용되지 않도록 제한함. 그러나 메타의 AI 모델은 공개 모델이기 때문에 이러한 제한의 실효성은 한정적임.